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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0.6% 증가 … 텍사스·플로리다 늘고, 뉴욕·일리노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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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구 증가율이 8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인구가 동북부의 전통적 산업지대에서 남서부 '선벨트'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가 올해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는 작년 대비 0.62% 증가한 3억2천72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브루킹스 연구소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이와 관련 "1937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라며 미국의 인구 증가 속도가 대공황기 이후 80여 년 만에 최저치로 늦춰졌다고 말했다.

 

프레이는 미국의 인구 증가율이 네덜란드 또는 영국 수준이라며 "미국도 고령화·저성장 사회가 됐다"고 부연했다.


인구조사국 통계학자 샌드라 존슨은 "대다수 주에서 출생률이 사망률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신생아 수(385만5천500명)가 사망자 수(281만4천13명)보다 104만 명 정도 더 많았으나, 10년 전인 2008년 자연증가분 180만 명에 비하면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특히 동북부와 중서부 주들의 인구 감소세가 눈에 띈다.

 

지난 1년새 절대 인구가 줄어든 주는 뉴욕(4만8천510명), 일리노이(4만5천116명), 웨스트버지니아(1만1천216명), 루이지애나(1만840명), 하와이(3천712명), 미시시피(3천133명), 알래스카(2천348명), 코네티컷(1천215명), 와이오밍(1천197명) 등 9개 주에 달한다.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0.62%)였고 일리노이(0.35%), 알래스카(0.32%), 하와이(0.26%), 뉴욕(0.2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선벨트 지역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작년 한해 인구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주는 텍사스(37만9천128명). 이어 플로리다(32만2천513명), 캘리포니아(15만7천696명), 애리조나(12만2천770명), 노스캐롤라이나(11만2천820명) 순이었다. 특히 플로리다는 타주 전출자 보다 전입자가 13만2천602명이나 더 많았다.

 

인구 증가율로 보면 네바다 주와 아이다호 주가 각각 2.1%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외 유타(1.9%), 애리조나(1.7%), 플로리다(1.5%), 워싱턴(1.5%), 콜로라도(1.4%) 주도 증가율이 높았다.

 

해외 이민자 유입은 작년보다 약 2만5천600명 더 많은 97만8천826명이었다.

 

또 투표권을 갖는 18세 이상 인구는 작년보다 0.9% 증가한 2억5천376만8천92명으로 추산됐다.

 

한편 미국 각 주별 인구 규모 1위는 캘리포니아(3천955만7천45명), 2위 텍사스(2천870만1천845명), 3위 플로리다(2천129만9천325명), 4위 뉴욕(1천954만2천209명), 5위 펜실베이니아(1천280만7천60명), 6위 일리노이(1천274만1천80명), 7위 오하이오(1천168만9천442명), 8위 조지아(1천51만9천475명), 9위 노스캐롤라이나(1천38만3천620명), 10위 미시간(999만5천915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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